피-카-북!/지식계발도 영차15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에게 책 정보_ , 아리스토텔레스, 박문재 옮김, 현대지성사읽은 날짜_ 07.13 사랑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죠. 그 중에 제일이라고 치는 게 인류 전반에 대한 종교적인 애정인 '아가페'이지만, 중학생 시절의 저에게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아가페는 너무 숭고하게만 그려져서 감히 시도해볼 엄두가 안난다고 해야할까요, 위인이나 성인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해낼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 사랑의 종류를 쭉 살피면서, 그나마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종류의 사랑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인 스트로게나, 창작물 속에 존재하는 집착남이 보여주는 '마니아' 정도요. 사랑을 구분하는 이론은 한 손에 꼽아세기 힘들 정도로 많고, 그렇게 온 집.. 2024. 7. 29. 초단편 소설 쓰기 : 독자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만드는 결말 지은이 김동식 펴낸곳 요다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도파민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요즘, 사람들은 힘든 세상 속에서 자극을 원한다. 도파민이 사람을 잠시나마 힘들다는 생각을 잊게 해줘서 그렇다고 한다. 큰돈 쓰지 않고 그러한 도파민을 분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숏폼이다. 주말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일정량을 채우며 일어난다. 재미가 중요한 건 아니다. 다만 관성일 뿐이다. 그 전에는 커뮤니티였다. 짧은 글 속에서 다른 사람의 웃음과 공감을 얻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급자와 수요자 둘 다 좋은 곳이었다. 물론 이제는 한국 사회 속 만병의 근악, 골병의 원인이지만 아직까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있다. 거기에 있는 글은 물론 사실에 입각한 수필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2024. 7. 14.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파시즘과 싸운 여성들> 책 정보_ , 캐스린 J.애트우드 지음, 곽명단 옮김, 돌베개읽은 날짜_ 2022.가을(초회독)~2024.06.30(재독) 저희 북호더 사이에서는 명언처럼 내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은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이다."라는 말이요. 책만 모아놓고 안 읽고 쌓아둔지 어언 29년... 이번에는 정말 하나 집고 읽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독후감에 쓰려고 마음먹은지는 제법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 중 일부거든요. 어느 정도냐면... 리뷰 전부터 고민했지만, 제목도 제목이고 책도 두꺼운데다, 무엇보다 인명이 익숙하지 않아서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거기다 '정치 성향을 너무 드러내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었어서... 여러모로 '접어두자'고 마음먹었지만,.. 2024. 6. 3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