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에게 책 정보_ , 아리스토텔레스, 박문재 옮김, 현대지성사읽은 날짜_ 07.13 사랑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죠. 그 중에 제일이라고 치는 게 인류 전반에 대한 종교적인 애정인 '아가페'이지만, 중학생 시절의 저에게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아가페는 너무 숭고하게만 그려져서 감히 시도해볼 엄두가 안난다고 해야할까요, 위인이나 성인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해낼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 사랑의 종류를 쭉 살피면서, 그나마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종류의 사랑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인 스트로게나, 창작물 속에 존재하는 집착남이 보여주는 '마니아' 정도요. 사랑을 구분하는 이론은 한 손에 꼽아세기 힘들 정도로 많고, 그렇게 온 집.. 2024. 7. 29. 정답지 같이 들고다니면서 보기 좋은 글 | 아주 세속적인 지혜 저자 : 발타자르그라시안출판 : 페이지2북스발행 : 23.03.24 이 책을 고르게 되었던 이유는 책 표지의 문구 때문이였다.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의 고전" 400년동안 사랑을 받을정도의 내용이 있다는게 궁금했다. 지금으로부터 400년전이면 지금과 시대 환경이 많이 다를텐데.. 하지만 400년간 모든 시대에 사랑을 받았다고하니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으로 한번 도전해봤다. 미리 이 책의 내 후기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삶의 백과사전" 이라고 나는 부르고 싶다. 일단 책의 목차를 보게 되면 차례가 300개나 있다. 아니 무슨 책이 크기가 그렇게 심하게 두껍지도 않으면서 차례가 300개..? 하고 내용을 보니까 사실상 한페이지당 1개의 챕터인 느낌이다. 하지만 보면서 놀라웠다. 시대가 변하면서.. 2024. 7. 28. 후루룩 뚝딱 읽는 추리소설 <홍학의 자리> 여러 번 추천 받은 책이지만 쉽게 손이 잘 안갔던 책입니다. 추천 받을 때도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는다, 재밌다, 는 말이 많았습니다. 왜 손이 안갔냐 하면... 책의 디자인과 광고문구 때문이었습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아... 이게 무슨 2000년대 식스센스 광고 문구도 아니고... 그런데 또 디자인은 제목과 전혀 연관이 없는... 의자에 핏자국이라니... 물론 책의 표지 디자인은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해가 가긴 합니다. 아직도 저 광고 문구는 왜 저런식인지 모르겠구요. 뭐 전무한 반전이라기엔 이미 뮤직비디오로 잘 알려진 결말이기도 해요. 읽은 사람만 알 수 있는 스포입니다. 후무한 반전은 절대 아닐것 같구요. 저는 책 표지나 책 홍보 글귀도 꽤 유.. 2024. 7. 17. 초단편 소설 쓰기 : 독자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만드는 결말 지은이 김동식 펴낸곳 요다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도파민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요즘, 사람들은 힘든 세상 속에서 자극을 원한다. 도파민이 사람을 잠시나마 힘들다는 생각을 잊게 해줘서 그렇다고 한다. 큰돈 쓰지 않고 그러한 도파민을 분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숏폼이다. 주말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일정량을 채우며 일어난다. 재미가 중요한 건 아니다. 다만 관성일 뿐이다. 그 전에는 커뮤니티였다. 짧은 글 속에서 다른 사람의 웃음과 공감을 얻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급자와 수요자 둘 다 좋은 곳이었다. 물론 이제는 한국 사회 속 만병의 근악, 골병의 원인이지만 아직까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있다. 거기에 있는 글은 물론 사실에 입각한 수필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2024. 7. 14.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파시즘과 싸운 여성들> 책 정보_ , 캐스린 J.애트우드 지음, 곽명단 옮김, 돌베개읽은 날짜_ 2022.가을(초회독)~2024.06.30(재독) 저희 북호더 사이에서는 명언처럼 내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은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이다."라는 말이요. 책만 모아놓고 안 읽고 쌓아둔지 어언 29년... 이번에는 정말 하나 집고 읽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독후감에 쓰려고 마음먹은지는 제법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 중 일부거든요. 어느 정도냐면... 리뷰 전부터 고민했지만, 제목도 제목이고 책도 두꺼운데다, 무엇보다 인명이 익숙하지 않아서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거기다 '정치 성향을 너무 드러내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었어서... 여러모로 '접어두자'고 마음먹었지만,.. 2024. 6. 30. 나의 돈키호테, 화창한 하늘을 담은 소설 나의 돈키호테지은이 김호연펴낸곳 나무옆의자발행일 2024년 4월 25일불편한 편의점인가? 동화처럼 아름답게 꾸며낸 소설이 있었다. 관심은 있었지만 읽지 않은 소설로, 혹은 나중에라도 읽을 소설로 내게는 남아있다. 그 소설 작가에게 신간이 나왔으니 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리뷰를 보며 책을 고르고는 하는데, 이건 리뷰도 좋고 작가도 글을 잘 쓴다고 해서 골랐던 책이다.책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용두사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결말이 조금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소설이 아닌가. 소설이라고 감안하고 본다면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돈키호테라고 자칭하는 아저씨를 찾는 유튜버의 과정이다. 아저씨는 낭만을 가진 고학력자이며, 어렸을 때 아이들의 아지트를 운영하는 비디오가게 사장이었다. 주인.. 2024. 6. 30. 자존감이 낮은 나를 치유해주는 책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제목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저자 : 지민석출판사 : 스튜디오오드리발행 : 2022년 04월 08일 2024년 정신없이 또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역시 사람의 마음은 맘대로 안되는것..여러 스트레스와 문제들로 인하여 내 자존감이 점점 바닥나고 있다는것이 크게 느껴졌다. 특히, 더 좋은 상황들이 많이 생기고 있음에도 오히려 내 바닥난 자존감 때문에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주변 지인들한테 까지 답답함을 느끼게 하며 내 스스로도 자존감 하나로 막히는것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정말 내 얘기를 깊게 얘기를 한번 했을 때 였는가..? 아이쇼핑을 하다가 눈에 딱 들어왔던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나를 CCTV로 관찰하나? 싶을 정도로 대부분 내 얘기들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는 스스로도 자신감도 넘.. 2024. 6. 23. 소설의 주인공과 주제를 찾는 게임 [김인숙 - 더 게임] 소설에는 주제와 주인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정에 빠집니다. 학교 교육으로 인한 함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설의 '주제'와 '주인공'이 소설의 필수 구성요소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설의 필수 구성요소로는 인물, 사건, 배경 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책을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책을 읽는 내내 이 소설의 3요소에 대해 생각하며 읽지만, 함정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니까요. 도대체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게 (주제) 뭘까?,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누구지? 영리하고 똑똑한 작가들은 이런 함정을 이용해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아주 강하게 몰입하도록 합니다. 이 소설이 그랬습니다. 사실 '더 게임' 이라는 제목은 임팩트가 크게 없습니다. 세상엔 게임이 너.. 2024. 6. 12. 책리뷰 : [한국 요약 금지]를 요약한 글 한국 요약 금지 지은이 : 콜린 마샬 펴낸곳 : 어크로스출판그룹 초판발행 : 2024.02.20 여행을 좋아하지만 외국에 살아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하면서 불편한 마음은 언제나 가지고 있었다. '한국에 가고 싶다' 이런 말을 주변에 하면 늘 배부른 소리한다며 핀잔을 듣고는 했다. 사소한 점에서 늘 불편함을 느끼는데 그게 뭐라고 꼭 집어낼 수 있는 건 없었다. 단순히 마음에 대한 불편함인 건지 모르겠지만 외국에 많은 돈을 쓰면서 행복하게 지내는데도 불편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여유로운 모습을 즐기지 못한 것일까. 출퇴근을 하는 지금보다 여행할 때 더욱 부지런히 움직였다. 나는 그 나라의 여유로움을 즐기지 못했다. 여행에도 '시간의 가성비'를 찾았던 것이다. 나는 한국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 2024. 4. 22. 이전 1 2 3 4 ··· 10 다음